SK probono -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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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보노 스토리

SK매직의 요리왕이 초등학교에 간 이유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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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프로보노는 사회적기업가들에게 필요한 자문 활동뿐만 아니라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멘토링 교육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인터뷰 주인공들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보노 활동을 했다고 하는데요.

요리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쳐 활동했다는 두 분을 직접 만나 물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한 프로보노 활동, 어떠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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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왕

경숙&윤지 | 안녕하세요!

조리 가전제품의 요리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입사 15년 차 최경숙, 입사 4년 차 이윤지입니다!

저희는 제품개발팀 소속으로 요리 실험실에서 일하고 있어요.

만나서 반갑습니다!(웃음)

 

경숙 | 저희는 SK매직에서 요리 관련된 일을 하고 있어요!

SK매직 오븐, 전기레인지, 가스레인지 등을 활용한 조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레시피를 테스트하거나 쿡북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윤지 | 고객들과 만나는 현장에서 제품의 사용법을 설명하고

실제로 요리를 시연하는 일도 종종 있어요.

쉽게 말해 SK매직에서 ‘요리’와 관련된 일에는

모두 저희가 관여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환상의듀오

윤지 | 저희 업무 특성상 타 부서와 협업할 일이 정말 많아요.

개발부터 영업까지 사내 다양한 구성원들과 일을 하다 보면 매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경숙)과장님과 환상의 복식조로 일하게 된 것 같아요.

 

경숙 | 다행히 윤지님과 제가 손발이 잘 맞아요. (그치?)

둘이 해야 하는 일이 많고 함께 해결해가다 보니 서로 의지하면서 일을 즐기게 됐죠.

그래서 프로보노 활동도 조심스럽지만 용기를 내서 함께 해보자고 말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예전부터 프로보노 활동을 꼭 한 번쯤 해보고 싶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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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다 #인생활동

경숙 | 프로보노 활동을 처음 접했던 건 SK프로보노 뉴스레터였어요.

내가 잘할 수 있는 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인상 깊었죠.

언젠가부터 요리 관련된 프로보노 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하는 활동은

업무가 바빠서 쉽게 도전하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러던 어느 날 수원 인계 초등학교에서 3,4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예체능 활동에 참여할 프로보노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이거다!!’하는 마음으로 요리 수업을 제안하고 참여하게 됐어요.

 

윤지 | SK프로보노를 알게 되고, 활동한 건 모두 과장님 덕분이었어요.

사실, SK매직 구성원 중에서 프로보노로 활동하는 분들이 많지는 않아요.

그래서 경숙 과장님이 같이 활동해보자고 제안해주셨을 때

흔쾌히 ‘네! 좋아요!!’라고 말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어쩌면 저희가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분 좋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물론, 활동 후에는 역시 ‘프로보노 활동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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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왕_초등학교에_가다

경숙 | 저희는 수원 인계 초등학교 3,4학년

6개 학급을 대상으로 요리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한 반에 25명 정도였으니까 대략 150명에게 수업을 한 셈이네요.

지금이야 웃으면서 이야기하지만

당시에는 정말 많이 고심하며 활동했었어요.

 

윤지 | 메뉴 선정부터 정말 많은 이야기를 했던 게 생각나네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업이다 보니 고려해야 할 것이 많더라고요.

쉽게 다룰 수 있는 재료여야 하고, 상하지 않는 재료를 써야 했어요.

또 재료 손질하는 과정에서 다칠 수 있으니까

수업 시간 전에 재료 손질을 다 해서 가져가야 했죠.

 

경숙 | 수업은 요리 재료 세팅부터 시작이었어요.

아이들이 조별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자리에 재료를 놓아주고

아이들에게 그날 만들 요리를 알려줍니다.

그다음에 요리 시연을 하고

아이들에게 직접 요리를 해보자고 독려하죠.

저희는 계속 교실을 돌아다니면서 아이들이 질문에 답해주고

중간에 과정을 놓친 친구들도 끝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줬어요.

 

#멘붕의연속

윤지 | 사실 첫 수업은 저희 둘 다 멘붕의 연속이었어요 (웃음)

여기저기서 아이들이 질문을 하는데, 와... 정말 정신이 1도 없더라고요.

집중력이 떨어졌는지 자리를 이탈하는 경우나 딴짓을 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경숙 | 특히 수업 시작 전에 갑자기 장소가 바뀐 적이 있었는데요.

당시 실습실에 세팅을 이미 다 끝낸 상태였는데

정말 ‘이걸 어쩌나...’ 싶었어요. 멘붕과 카오스 그 자체였달까…

 

윤지 | 그때 담임 선생님이 아이들을 인솔하면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감동…)

그때 담임 선생님이 아이들을 인솔하는 방법, 집중하게 만드는 방법(?)을 보고 배워서

그 이후부터는 아이들과 교감(?)하면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경숙 | 수업 반응은 정말 너~무 좋았어요!

아이들이 서로 자기들이 만든 요리를 자랑하는 모습이 사랑스러웠고

집에 가져가서 부모님께 보여주겠다며 저희에게 자랑하는 모습에 정말 뿌듯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프로보노 활동에서 유념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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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는_철저하고_공평하게

경숙 | 우선, 수업 준비를 정말 철저하게 해야 해요.

사전에 준비할 수 있는 것은 다 준비하고

당일에는 정말 딱 ‘실습’만 해야 시간에 맞더라고요.

그리고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있어야 해요.

저희 수업을 예로 들자면 미니 햄버거를 만드는 데 필요한

빵은 두 개, 피클이나, 양상추는 몇 조각 넣을 건지 등을 정하고

공평하게 재료를 나눠주고 전부 똑같이 해야 해요.

누군가를 더 챙겨주는 등 아이들 사이에서

편애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구호_외치기

경숙 | ‘집중의 박수를!’이라고 말하면

아직도 저절로 연달아 3번 ‘짝! 짝! 짝!’ 손뼉를 치게 되잖아요?

아이들의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이런 구호가 정말 효과적이었어요.

각 반의 담임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쓰는 구호들이 있을 테니

수업 중에 아이들의 집중력이 흐려지거나 시끄러워진다 싶으면

구호를 외쳐보세요. 마치 마법처럼 아이들이 집중하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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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_알아두기

윤지 | 아이들의 집중력은 어른들보다 짧다는 점을 잊으면 안 돼요.

그래서 수업 시간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아이들의 관심사를 미리 알아두면 좋아요.

저는 BTS 등 또래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돌을 언급하면서 주의를 끌었어요.

작은 초콜릿 과자 등을 걸고 빙고 게임을 하거나

퀴즈를 내는 것도 아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답니다.

 

#디테일

윤지 | 아이들이 실습할 때 사용하는 도구가 안전한지 생각해야 해요.

또 설명할 때 너무 어려운 단어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아요!

어른의 기준에서 충분하고 괜찮을 거라 생각했던 것들이

실제 아이들의 기준에서는 충분히 안 괜찮을 수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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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보노는_허브다

경숙 | 프로보노 활동은 요리의 맛을 풍부하게 해주는 허브처럼

활동자의 마음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정말 바쁜 와중에도 보람차고 즐거워서 내내 웃으며 활동했을 정도로요!

몸은 피곤했지만 영혼은 힐링한 기분이었어요.

 

윤지 | 그래서 앞으로도 요리와 관련된 분야에서 프로보노 활동을 이어가고 싶어요.

저희 역량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분야라면 기꺼이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욕심을 더 내자면 보다 많은 SK매직 구성원들과 프로보노 활동을 해보고 싶어요.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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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최경숙, 이윤지 프로보노 워커는

인터뷰 자리를 빌려 프로보노 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팀장님 외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습니다.

또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마다 부지런히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는데요.

 

바쁜 와중에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두 사람의 노력이

SK매직 구성원들이 프로보노 활동에 더 많이 참여하게 되는 

바람직한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