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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를 싫어해도 ‘채식한끼’는 가능! '비욘드넥스트'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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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째 채식을 실천 중인 <비욘드넥스트> 대표님 입에서 

채소를 싫어한다는 말을 듣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채식이라고 하면 풀만 먹어야 한다는 생각, 

채식을 하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은 

저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채식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일 것 같은데요, 

 

맛있고 건강한 채식을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소셜벤처 <비욘드넥스트>를 찾아가 채식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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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넥스트> 박상진 대표는 원래 게임회사에 다니다가 

모바일 게임을 만드는 스타트업의 창업 멤버로 합류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성공적이지 못했던 첫 번째 스타트업의 경험을 뒤로하고 

스타트업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스타트업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안고 있던 사람들이 가치를 창출하고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비즈니스가 만들어지는 구조였어요.”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 어떤 사회문제를 해결해보면 좋을까 고민하던 박 대표는  

정작 자신이 여태껏 채식을 하면서 경험한 문제를 해결할 생각은 안 해봤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게 채식 관련 서비스를 통해 접근성을 높이는 소셜벤처 <비욘드넥스트>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군대에서 채식을 시작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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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을 하기 전의 박상진 대표는 고기를 너무 좋아해서 아침에도 삼겹살을 먹고

고기반찬이 없으면 밥을 안 먹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랬던 박 대표가 갑자기 채식을 결심하게 된 것은 군 복무 중 읽은 책 한 권 때문이었는데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세계적인 아이스크림 기업 ‘배스킨라빈스’의 상속자였음에도 

모든 것을 포기하고 환경운동가의 길을 걷고 있는 존 로빈스의 <음식혁명>이라는 책이었습니다. 

 

식용으로 길러지는 가축의 공장 사육 시스템과 그로 인한 동물권의 문제, 

채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환경과 건강의 긍정적인 영향력 등

그동안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사실을 책을 통해 배우고 진지하게 따져보니 

결국 채식이 합리적인 판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특히 박 대표의 육식 세계관을 무너뜨린 것은 책에 삽입된 사진들이었습니다. 

고기를 먹으면서 자신이 먹는 동물과 그것들의 사육 환경을 얼핏 알고는 있었지만 

사진을 보는 순간 마음속 어딘 가에 굵은 균열이 가는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육식을 선택하지 않고 삶을 지속하기 어렵다면 당연히 육식을 해야 하겠지만 

먹거리가 넘치는 ‘풍요의 시대’에는 음식을 선택할 수 있다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된 것이지요. 

 

 

채식은 맞지만, 비건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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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채식’과 ‘비건’을 헷갈려 하시는데요, 

위 표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채식에는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그중에서 완전 채소만 섭취하는 형태를 ‘비건’이라고 부릅니다. 

 

사람들이 채식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도 여기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채식이라고 하면 완벽하게 비건을 해야 한다는 생각,  

그리고 하루 세 끼, 평생 채식을 유지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 

또 진짜 채식(?)을 하는 사람들에게 혼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박상진 대표도 채식주의자는 맞지만 비건은 아니라고 하면 용기가 나실까요? 

박 대표는 고기는 물론 먹지 않고 80~90% 비건식을 하지만  

때로는 상황에 따라 유제품과 생선, 달걀을 먹는 페스코(Pesco)까지 탄력적으로 선택한다고 합니다.   

 

 

채식, 건강에 참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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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을 하면 좋은 점, 그리고 육식을 줄여야 하는 이유는 건강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가장 빛이 납니다. 

현대인이 많이 걸리는 질병군을 이른바 ‘풍요병’ 또는 ‘부자병’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풍요로운 환경에서 동물성 식품 섭취가 늘면서 심혈관질환, 암 등의 발생률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가공되지 않은 식물성 식품, 즉 채식을 권합니다. 

 

이렇게 이로운 채식을 더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하도록 만든 서비스가 바로 ‘채식한끼’입니다. 

올해 가입 계정 7만 개, 월 방문자 수 1만 명을 넘어선 ‘채식한끼’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손쉽게 주변에 있는 채식 식당을 찾아주고  

일반 음식점에서 판매 중인 채식 메뉴도 알려주기 때문에 언제든 편하게 채식을 할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에는 채식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채식한끼몰’도 오픈했는데요, 

샐러드는 물론 두부 면으로 만든 파스타와 콩불고기, 비건 도시락과 디저트류까지  

고기의 부재를 전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다양한 채식 요리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할 땐 외쳐! SK프로보노 

 

소셜벤처는 처음이라서 사업 운영 과정에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한 순간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모든 분야의 전문가를 고용해서 사업을 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겠죠? 

 

그것이 SK프로보노가 있는 이유입니다. 

<비욘드넥스트>는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SK프로보노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사업 초기에는 비건 카페 운영과 관련해 마케팅 자문을 받기도 했고, 

지금은 프로보노의 도움을 받아 SK의 온라인 커머스에 입점을 준비 중인 상태이며, 

올해 초에는 앞서 만나본 ‘채식한끼몰’의 사용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속도 개선 등의 피드백에 대해 추가 컨설팅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 얼마 전에는 제품 수출입에 대해 알아보면서 관련 자문도 시작한 상태입니다. 

이처럼 도움이 필요할 때는 늘 SK프로보노가 함께했습니다. 

 

 

삼시 세끼 중 ‘채식한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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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대표는 아직까지 채식을 선택하기 어려운 환경적인 요인과 더불어

개인적으로 하루아침에 습관을 바꾸는 일도 쉽지 않음을 잘 알기 때문에

브랜드 네임처럼 하루 세 끼 중 먼저 한 끼만 채식을 해볼 것을 권유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채식을 시작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한 끼 정도를 채식으로 바꿔보고 좀 더 익숙해지면 채식의 횟수를 늘리거나

자신에게 적정한 수준을 찾아 간헐적으로라도 채식을 해보라고 말입니다. 

 

환경을 위해, 동물을 위해, 그리고 무엇보다 나의 건강을 위해 

저는 오늘부터 ‘채식한끼’ 합니다!  

 

 

오늘의 TMI.

<비욘드넥스트> 인터뷰를 마친 에디터가 채식한끼몰에 발을 들였다가 냉장고가 꽉 찰 정도로 대량 구매하는 큰손이 되었는데요,

복날, 육개장 대신 각종 채소와 대체육을 사용한 비건 두개장을 가족들에게 내어줬더니 

다들 고기로 만든 육개장인 줄 알고 맛있게 먹었다는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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