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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소곡소곡 들어간다! 한산소곡주 시음회x워커힐호텔앤리조트

20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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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커피계에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있다면 

주류계에는 무려 1,500년 전부터 ‘앉은뱅이 술’이 있었습니다.

한 번 맛을 보면 감미로운 맛과 향에 취해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다는 ‘한산소곡주’를 일컫는 말입니다.

 

예비 사회적기업 ‘한산마중물’은 저렴하고 대중적인 술에 밀려 전통주가 사라져가는 시대에

백제에서부터 전해 내려온 한산소곡주의 명맥을 잇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힘쓰고 있는데요,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최근에는 젊은 세대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소곡주 칵테일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12월 20일, SK프로보노는 워커힐호텔앤리조트의 국보급 술 전문가들을 모시고

소곡주 칵테일의 가능성과 보완점 등에 대해 자문하는 시음회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겨울밤, 엄마가 들려주던 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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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마중물’ 조민경 대표는 한산소곡주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시음회의 문을 열었습니다.

조선시대 한양 가던 선비가 주막에서 한산소곡주로 목을 축이다 과거시험을 놓친 이야기, 

도둑이 남의 집에서 소곡주를 훔쳐먹다가 다리가 풀려버린 이야기 등 

앉은뱅이 술의 명성에 걸맞은 옛날이야기들을 한 보따리 풀어놓았지요. 

두 아이의 엄마이자 오랫동안 고등학교 역사 교사를 지낸 조 대표의 재능이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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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소곡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술 빚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인공첨가물이 일절 들어가지 않지만 꽃향기를 내뿜는 맛의 비밀은 한산 지역의 뛰어난 물맛과 찹쌀에 있었는데요, 

일반적으로 쌀로 빚는 곡주와 달리 한산소곡주는 귀한 찹쌀에 누룩을 넣고 100일간 발효시킨다고 합니다. 

자, 그럼 이제 마시는 사람은 누구나 자리에 주저앉혀 버린다는 한산소곡주 맛을 확인해볼까요?

 

#별별 #달달 #활활 삼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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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음할 소곡주 칵테일은 총 세 종류입니다.

이름처럼 달콤함을 물씬 풍기는 ‘달달소곡’, 비밀스러운 매력을 풍기는 ‘별별소곡’, 강렬한 불꽃이 그려진 ‘활활소곡’입니다.

커다란 유리병에 담겨 판매되던 기존 한산소곡주 제품들과 달리 

젊은 세대를 타겟팅하기 위해 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다양한 맛을 시도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한산소곡주 본연의 맛을 버린 것은 아닙니다.

‘달달소곡’은 다른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은 한산소곡주의 맛 그대로

용기만 캔으로 교체해서 누구나 어디서든 쉽게 마실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고요.

‘별별소곡’과 ‘활활소곡’은 색다른 소곡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칵테일 제품으로 

각각 블루큐라소와 깔라만시 시럽, 오미자 엑기스와 그레나딘 시럽이 들어가 색다른 맛을 냅니다.

 

한산소곡주 대중화를 위해 #국보급_술벤저스가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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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소곡주의 보전과 대중화를 위한 자리인 만큼 시음회 현장에는 매우 보기 힘든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를 넘어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건데요, 

소곡주와 여러모로 닮은 점이 많은 일본 사케 소믈리에인 ‘기키자케시’와 

전 세계 300여 명 밖에 없다는 일본 소주와 사케 장인 ‘사카쇼’, 

소곡주 칵테일 맛을 엄격하게 분석해줄 칵테일 전문가 ‘믹솔로지스트’와 전통주·와인 소믈리에까지

정말 입이 떡 벌어지는 라인업이었지요.   

여기에 워커힐 공식 술.잘.알(술맛을 잘 아는 사람) 프로보노들이 함께해 더욱 객관적이고 대중적인 자문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소곡주 칵테일, 제 점수는요?

한산소곡주를 처음 맛본 사람들은 모두 입을 모아 달콤한 맛과 감미로운 향을 칭찬했습니다.

하지만 소곡주 칵테일은 아직 보완할 점이 많은 듯 보였는데요,

각자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프로보노들의 피드백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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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화된 적이 없었던 타입의 제품이라 홍보만 더 잘 하면 젊은 층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손단아 (전통주·와인 소믈리에)

 

“개성 강한 소곡주를 칵테일로 만드니 전통성이 없어지고 인위적인 느낌이 들어요. 

다른 부재료들로 베이스를 바꿔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신지은 (사카쇼)

 

“개인적으로 전통주의 향을 중시하는데 칵테일로 만드니까 향이 사라져버려서 아쉬웠어요.

색깔도 파란색보다는 사람들이 호감으로 느끼는 색으로 바꾸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박백웅 (와인 소믈리에)

 

“소곡주 칵테일이 술에 가깝게 갈지, 음료에 가깝게 갈지 확실히 정해야 할 것 같은데요,

음료로 가려면 탄산을 확 살리고, 술로 가려면 탄산은 아예 빼는 것을 추천해요.”

박진영 (믹솔로지스트)

 

“한산소곡화주를 먹는 순간 오키나와 아와모리라는 술이 떠올랐어요.

하지만 아와모리도 칵테일화에는 성공하지 못했는데요, 그 자료들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남상욱 (기키자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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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음회에 참석한 18명의 프로보노들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조 대표와 의견을 나누기도 했고요, 

미리 준비된 설문지에 진정성을 가득 담아서 더욱 자세한 피드백도 전달했답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불참한 프로보노들에게는 따로 샘플과 설문지를 전달하고 피드백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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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 지역에서 생산되는 대한민국 최고(最古)의 전통주인 소곡주를 알리고, 

술 지게미와 모시 등을 이용한 천연 제품을 만드는 것은 물론

지역과 연계한 다채로운 체험 여행 패키지까지 진행하는 한산 지역 홍보대사 ‘한산마중물’.

 

2019년에서 2020년으로 넘어가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족들과 함께 충남 서천군 한산면에서

전통 그대로 즐겨보는 것도 색다른 추억이 되겠죠? 

 

* ‘한산마중물’ 바로가기▶ majungmul.co.kr